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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준비 됐다.’ 항공노선 국제선 연말까지 50% 회복

  • 기사입력 2022.04.06 16:31
  • 최종수정 2022.04.06 20:5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M 투데이 차진재기자]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그동안 방역정책으로 축소됏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 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방역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국제선 회복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오는 5월부터 매월 주100회씩 대폭 증편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주 4,714회가 운항됐으나 2022년 4월 현재 주 420회로 대폭 축소 운행되고 있으며, 이를 5월에는 주 520회, 6월에는 620회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유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국제 항공편의 노선과 운항규모는 매월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나, 5월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하게 국토교통부의 항공 정책 방향에 맞춰 정기편 증편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지 방역상황,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및 상대국 항공 정책의 개방성 등을 종합 고려, 빠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노선들을 중심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복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키로 했다.

또, 지방공항도 세관. 출입국. 검역 인력 재배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5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 김포. 양양공항 순으로 국제선 운영이 추진된다.

2단계는 2022년 7월부터 엔데믹까지로, 국제기구 여객수요 회복 전망, 2022년 인천공항 여객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국제선 복원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300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즉, 2022년 7월은 주 920회, 8월은 주 1,220회, 10월은 1,820회, 11월은 2,420회로 늘려 2019년 말 대비 51%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2단계부터는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하는 한편,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을 폐지한다.

이어 엔데믹 이후에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또,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국제표준에 맞춰 하계. 동계시즌 매년 2차례 인가되며,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 편 수 제한도 평시와 같이 40대로 정상화 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년 동안 대량휴직. 구조조정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검역정책 최전선에서 적극 협조해 준 항공업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방역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 인만큼, 항공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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