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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판매 스텔란티스도 바짝 추격. 리비안. 루시드. 폴스타도 본격 출고 시작

  • 기사입력 2022.04.04 11:54
  • 최종수정 2022.04.04 11: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반도체 부족난을 틈타 북미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상승세가 거세다.

자동차업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반도체 칩 공급 병목현상 속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다른 업체에 비해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에 따르면 2022년 1분기(1-3월) 미국 신차 라이트 차량(승용. SUV. 픽업트럭)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평균 16% 가량이 줄었다.

포드와 테슬라 등 일부 업체들의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아 전체 판매량 집계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GM, BMW, 스탈렌티스, 현대차.기아, 토요타그룹, 혼다, 닛산, 마쯔다, 미쓰비시, 폭스바겐그룹, 스바루, 전기차업체 리비안, 루시드, 카르마, 맥라렌을 합친 판매량은 256만206대로 전년 동기의 305만1,370대보다 16.1%가 줄었다.

집계에서 제외된 업체는 포드그룹,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볼보 등 5개 업체다. 공식 발표 전의 포드 1분기 판매량은 17% 가량 줄어든 43만1천여 대로 추산됐다.

1분기 누적 판매량에서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32만2,593대로 그룹별 판매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13.6%가 감소한 40만7,320대를 기록한 스텔란티스그룹과는 8만4천여 대 차이에 불과하다.

이 중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판매량은 2.3% 감소한 17만1,399대, 기아는 5.2% 감소한 15만1,194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대부분 차종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투싼이 3만9,655대로 20%, 베뉴가 6,549대로 13%가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는 6,244대,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8,400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113% 증가한 116대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아도 순수전기차 EV6가 5281대, 신형 니로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9,226대,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1% 증가한 2만2,076대, 카니발이 2배 증가한 4051대로 호조를 보였다.

2022년 1분기 그룹별 판매량에서는 토요타그룹이 51만4,592대로 전년 동기대비 14.7%가 줄었으나 같은 기간 20.4% 감소한 50만9,108대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혼다는 23.2%가 감소한 26만6,418대, 닛산.미쓰비시는 27.5% 감소한 22만7,481대, 폭스바겐그룹은 23.2% 감소한 1만4,338대를 각각 기록했고, BMW그룹은 3.8% 증가한 8만980대로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 전기차업체인 리비안은 900대, 루시드는 190대,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90대, 폴스타는 260대가 각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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