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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체 배터리산업 키운다. 배터리 인재 80만 명 육성

  • 기사입력 2022.02.25 14:10
  • 최종수정 2022.02.25 14: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연합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독립을 위해 배터리 동맹을 결성했다.

유럽연합(EU)은 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유럽 배터리 동맹’을 통해 인재육성을 위한 유럽 배터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유럽 배터리 아카데미 설립에는 유럽연합이 1,000만 유로(135억 원)를 지원하며, 유럽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자급자족에 필요한 80만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U는 지난 2017년 EU지역의 전기차용 배터리 자급자족을 위해 유럽 배터리 동맹을 결성했다.

EU 집행​위원회 셰프 초비치 부위원장 겸 에너지동맹 담당 위원은 유럽에서의 배터리 생산 가속화로 2030년까지 역내 수요의 90%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2025 년까지 배터리 관련 인력 80만 명 가량을 훈련 또는 재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배터리아카데미는 유럽 배터리 동맹 회원 및 파트너와 협력, 유럽 공통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신속한 인재육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배터리 아카데미에는 EU의 코로나 위기 부흥기금의 일부인 지역부흥지원기금인 REACT-EU로부터 1천만 유로가 제공된다.

유럽 배터리 동맹 회원사는 700 개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동맹 내에서는 현재 20건의 대규모 기가팩토리 건설을 포함한 111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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