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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5년까지 전기·수소택시 10만대로 확대. 서울시·현대기아 등과 협력

  • 기사입력 2021.08.24 14:38
  • 최종수정 2021.08.24 14: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택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택시와 수소택시를 10만대로 확대한다.

24일 환경부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2025년까지 무공해택시(전기·수소택시) 누적 1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개인택시연합회, 법인택시연합회, 현대자동차·기아, SK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10배 정도 길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4.5배 많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택시 25만여대 중 전기택시는 3천여대, 수소택시는 20대에 불과하다.

이는 전기택시가 소음과 진동이 매우 낮아 승차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전할 때도 운전자 피로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택시에 적합한 무공해 차종이 부족한데다 충전불편 등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는 구매보조금 지급,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무공해택시의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택시업계 및 충전사업자와 협력해 차고지, 차량교대지, 기사식당, 택시협회 지역사무실 등 택시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곳에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 EV6, 니로 외에도 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을 선보여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고, 택시업계는 수요확대를 위한 보급사업지원과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3천여대에 불과한 무공해택시 누적 보급대수를 2022년 2만대, 2025년 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무공해택시 보급이 늘어나면 대기 개선과 무공해차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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