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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업체 숨통 트이나? 수출입은행, 20조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

  • 기사입력 2020.04.08 10:22
  • 최종수정 2020.04.08 10: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철강, 반도체업체를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과 북미 등의 현지 판매와 수출이 거의 중단상태에 빠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철강, 반도체업체를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자동차산업연합회 주최로 7일 수출입은행 백남수 부행장 등 수출입은행 관계자,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그리고 철강업체, 반도체업체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차 FAM에서 수출입은행 홍정흠 차장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조원 규모의 수출입· 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 방안은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11조3천억원과 신규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8조7천억 원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20.8.6까지)은 만기 연장 결정일 이후 최대 1년 동안 만기가 연장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대출한도가 유지되며 금리도 우대 (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매출이나 수출 피해를 입은 기존 수출입은행 거래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피해확인은 수출입실적증명서나 관련계약서 등으로 가능하다.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기업이 공문을 제출해도 피해를 인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 (2조 원, 2020년 8월 6일까지)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은 국내·해외진출 기업으로, 대기업은 수입자금만 이용 가능하고, 운영자금은 수출실적 기반 대출 프로그램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자금 및 수입자금에 대한 대출. 금리를 우대(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해주는데, 운영자금은 수출실적의 60~100%, 수출계약금 100%, 현지법인 매출액의 40~80%가 대출 가능하며, 수입자금의 경우 수입금액 90~100% 범위 내 대출이 가능하다.

또, 금융보증 우대 프로그램(2조5천억 원, 2020년 말까지)은 특정 기업이 차입을 한 시중은행에 대해 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진 경우, 수출입은행이 그 시중은행에 대해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기업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 국내. 해외진출 기업이며, 지원내용은 채무보증 보증료율을 우대(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하는 것이다.

이 외에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 프로그램(2천억 원, 2020년 9월 30일까지)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 수출입은행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수출실적 및 수입금액의 100% 이내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긴급 경영자금 대출 프로그램(2천억 원, 2021년 3월 19일까지)은 수출입은행 기 거래기업 중 경제위기, 불황, 재난 등 피해 기업으로서 최근 3년간 매출액의 30~50%을 1년 이내 대출해 준다.

이는 최근 코로나 19로 매출이나 수출이 급감한다 해도 기존 매출액에 근거하여 대출해준다.

수출실적 기반 대출 프로그램(2천억 원, 2020년 말 또는 2021년 3월말까지)은 혁신성장 산업 또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영위(2021년 3월말)하거나 코로나19 피해 수출 대기업(’20년말)에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대출기간에 상응하는 과거 기간의 수출실적 80%를 운영자금으로 1~3년간 대출해 주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신용도와 한도 부분은 최대한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대출 신청 후 대출 처리도 2주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만기연장은 신규대출 보다는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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