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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럽 특허출원 건수서 중국 화웨이에 크게 뒤져

  • 기사입력 2020.03.17 13: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유럽에서의 특허출원 건수는 총 18만1,406건으로 전년대비 4%가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삼성의 유럽 특허출원 건수가 중국 화웨이보다 무려 670건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신기술 경쟁에서 삼성이 화웨이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럽특허청(EPO. European Patent Office)은 최근, 식약청이 승인한 특허를 국가와 기업, 기술 분야별로 분석한 ‘2019년 EPO 특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의 특허출원 건수는 총 18만1,406건으로 전년대비 4%가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화웨이가 3,524건으로 2,854건의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간의 격차는 760건이다.

이어 LG가 2,817건으로 3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2,813건으로 4위, 지멘스가 2,619건으로 5위에 올랐다.

이 외에 퀄컴이 1,668건으로 6위, 구글 알파벳이 1,196건으로 13위 마이크로소프트가 1,112건으로 14위, 중국 스마트폰기업인 옷뽀가 900건으로 16위, 알리바바가 424건으로 45위에 올랐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토요타자동차가 541건으로 36위, 롤스로이스가 494건으로 41위, 폭스바겐 422건으로 47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별 특허 출원 건수는 미국이 전년대비 5.5% 증가한 4만6,201건으로 1위, 독일이 0.5% 증가한 2만6,805건으로 2위, 일본이 2.3% 감소한 2만2,066건으로 3위, 중국이 29.2% 증가한 1만2,247건으로 4위, 프랑스가 2.9% 감소한 1만163건으로 5위, 한국이 14.1% 증가한 8,287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5G 관련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포함한 ‘컴퓨터 기술 부문’ 특허출원 수가 크게 신장했다.

디지털통신 부문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19.6%가, 컴퓨터 기술 부문은 10.2%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분야의 특허출원 상위 3사는 디지털 통신 부문은 화웨이, 에릭슨, 퀄컴이 컴퓨터 기술 부문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 소프트, 삼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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