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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일어난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 해소법

  • 기사입력 2020.02.03 15: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도움말 : 한방카 네트워크 탄현점 탄현경희한의원 고영권 원장(좌), 한방카 네트워크 김해장유점 주한의원 주현태 원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2020년 경자년이 벌써 한 달이나 흘렀다. 열두 달 중에 고작 한 달이지만 올해는 신정과 구정이 한꺼번에 있는데다 우한 폐렴과 같은 큰 화두로 국민의 걱정이 샐 틈이 없었던 한 달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올해는 유독 추위가 오지 않는 겨울이었고 그래서인지 도로에는 결빙 현상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물론 크고 작은 사고가 없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우리는 차량부터 살피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바로 인체에 발생할 교통사고 후유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 간 충돌로 인해 발생한 손상은 비단 차량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는 사고가 경미하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차량은 사람의 무게에 비해 몇 십 배나 더하고 속도가 가해져 우리의 인체는 그 무게와 속도를 이기지 못해 과신전 또는 과굴곡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때 우리는 인대 및 연부조직에 어혈이나 세포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신전, 과굴곡이 유발한 어혈은 몸체 내부에 잔존하여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아무렇지 않다가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했다면 어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방에서 어혈은 일종의 골칫덩이로 치부된다. 어혈이나 담습과 같이 몸에 정체하여 기혈 순환을 저해하는 경우 신체의 균형이 틀어지게 된다. 이어 틀어진 균형으로 인해 대사순환은 더욱 어려워지며 이러한 악순환을 반복하다 제반 질환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 그래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법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것이 바로 ‘어혈 제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는 어혈에 대해 어떻게 다루게 될까. 어혈은 면역 및 자연치유력의 향상만으로도 배출 및 소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이 윤활해질 수 있도록 도모하는 방안으로 처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침이나 한약과 같은 약물요법과 함께 침요법, 부항, 뜸 치료를 병행하며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의 보조적 치료 방법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 일련의 치료들을 일괄적으로 처방하지 않고 체질 및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는 등의 검사 결과를 통해 진행되는데 특히 한약재의 경우 체질에 따라 그 효능 및 부작용이 달리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체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도 교통사고 한방치료는 비용 부담이 과하다는 인식이 만연하다. 아울러 교통사고 외상 치료 후 보조적 치료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많은 한의사들의 연구와 노력이 가미되어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자동차 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한층 낮아질 수 있다.

한의원에서의 자동차 보험 적용은 병원 초진 접수 시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방문했음을 밝히고 사건접수번호와 보험 담당자 연락처를 함께 알리면 된다. 그러면 병원측에서는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에 대해 지불보증서를 받은 후 치료가 종결되면 보험사와 병원측 간 수납이 완료된다.

다시 말해 환자 입장에서는 접수 시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는 신경쓸 겨를 없이 치료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한의원을 선택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가급적 통원 치료가 불편하지 않은 가까운 곳,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 이와 더불어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곳 등을 선택할 경우 보다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치료 충실한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의원 선택에 있어 꼼꼼함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꼭 인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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