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심코 행동하는 생활습관, 목디스크 원인이 될 수도...치료방법은?

  • 기사입력 2020.02.03 14:3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직장인 정 모씨(32살)는 집에서 약 2시간 거리를 날마다 출퇴근하며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나 잠들기 전까지는 한시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질 못한다.

줄곧 어깨와 목이 뻐근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으나 “이러다 말겠지” 생각하며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시간을 흘러 보냈다. 하지만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최근에는 심한 두통과 뒷목 통증, 수부 저림이 더해져 회사 근처 잠실동정형외과를 내원했다가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질환명은 ‘경추추간판탈출증’이다. 목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사고로 인한 외부충격은 물론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흔히 목디스크 증상으로는 목의 뻣뻣함이나 결림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신경을 건드려 염증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목의 뻐근함을 넘어서서 두통과 어깨통증, 팔 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목디스크 비수술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진행한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이나 기구를 사용해 어깨나 골반, 척추 및 관절통증을 완화시키고 무너진 신체균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통증완화를 해주는 치료방법이다. 다만 도수치료는 직접 관절, 근육 등을 만지며, 환자의 상태 및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하는 만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도수치료사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목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평소 업무나 학업 틈틈이 목디스크 예방 운동을 해주거나 스트레칭을 신경 써서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잠실동 월드타워정형외과 백종륜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