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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성2도화상 이상 깊은 화상, 화상연고. 침치료로 개선 가능

  • 기사입력 2020.01.31 13: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얼마 전 있었던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2018년 화상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상사고의 90%는 집이나 상업시설 등 실내에서 발생하며, 화상원인으로는 끓는 물이나 수증기 등의 뜨거운 물체 및 물질이 40.4%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화상사고는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중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4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의 경우 화상사고 발생 빈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화상을 입었을 때 한의원에서 한의학적 화상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때문에 화상한의원을 알아보기보다 일반적으로 화상병원을 알아보는 경우가 대다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가벼운 화상의 경우는 물론 심재성 2도화상 이상의 깊은 화상까지 부작용이나 화상후유증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한의학적 화상치료는 어떠한 식으로 이루어질까? 먼저 화상연고를 이용한 드레싱을 이용한다. 예로부터 화상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한방 화상연고는 딱지가 생기지 않고 환부가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피부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며, 새살이 돋아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침치료가 이루어진다. 심재성2도화상 이상의 깊은 화상은 화상흉터가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침치료는 면역 물질을 증가시켜 상처가 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손상 조직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흉터가 남지 않게 한다.

특히 손가락화상처럼 관절이 있는 부위의 경우 화상을 입게 되면 구축과 같은 운동장애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부목을 대서 새살이 잘 자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고, 구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2011년 SCI급 해외저널인 Burns에 발표된 논문 'Acupuncture accelerates wound-healing in burn-injured mice'에서 화상 입은 피부에 침치료 시행 시 일반적인 습윤드레싱만을 하는 것보다 2~10배 빠른 피부 재생이 이루어짐을 밝혀냈을 만큼 한의학적 화상치료 방법들은 실제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화상사고의 경우 후유증 및 부작용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며 회복이 가능한 한의학적 화상치료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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