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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깨질환,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로 통증 완화 가능

  • 기사입력 2020.01.09 14:3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평소보다도 활동량이 줄어 어깨관절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각종 어깨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어깨통증이 있어도 피로로 인한 근육통이라 생각하여 파스를 붙이거나 시간이 지나가면 통증이 없어지겠지 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깨 관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 통증이 있고 관절 움직임에도 제한이 온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근막통증증후군, 석회성건염, 오십견 등이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뭉쳐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잘못된 자세로 인한 비정상적 근육사용, 비만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석회성건염은 힘줄 내에 칼슘 석회가 침착되어 힘줄의 손상 및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모든 힘줄에 발생할 수 있지만 어깨의 힘줄인 회전근개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팔꿈치에도 비교적 흔하게 발생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오십견(유착성 관절막염)은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알려진 동결견이다. 회전근개 파열과 비슷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어깨질환인데,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가 발생해 신축성이 없어지고 운동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요즘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당뇨병,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20~3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어깨관절 질환은 다양하며, 진단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우선 어깨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1:1 상담 및 신경학적검사, 근골격계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 등을 통해 통증 유발점 및 유발 요인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에 통증 유발점을 찾게 되면 비수술적 치료법인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초음파 유도하에 주사치료는 삼성메디슨 HS60 초음파를 활용해 근골격계에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투사해 신경의 염증을 줄여주는 치료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세포가 빠르게 재생해 통증을 조절한다.

특히 인대와 힘줄의 손상이 일어난 부위에 콜라겐 섬유가 증식되도록 해 통증 완화는 물론, 추후 통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어깨 주위의 근육 및 연부조직을 강화시켜 주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치료로써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해 빠른 일상 복귀가 필요한 직장인이나 당뇨, 심혈관질환, 노인성질환 환자들도 부담없이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는 비침습적으로 시행되므로 흉터나 상처 우려가 거의 적어, 수술에 부담을 느꼈던 이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세심한 초음파 진단과 통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주사치료를 할 수 있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진행돼야 안전하다. 더불어 평소 어깨 근육과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깨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자주하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씨에는 충분한 보온도 중요하다.

도움말: 운정 야당동 야당연세정형외과 김준식 대표원장, 우찬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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