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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안면홍조...폐경기 나이 접어들었다면 갱년기 복합식품 섭취 권장

  • 기사입력 2020.01.07 10: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찾는 이들이라면 갱년기 복합식품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여성에게 찾아오는 폐경기 나이는 보통 45세에서 55세 전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누적,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요인으로 폐경기에 접어드는 여성들의 평균 나이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불규칙한 월경, 불면증, 안면 홍조, 우울감과 같은 갱년기증세가 나타난다면, 자신이 폐경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일 이와 같은 폐경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삶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폐경 이후에는 신체기능의 노화로 인해 중증질환 발병률 또한 높아지기에, 폐경나이에 가까워진 여성들이라면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실제 폐경이 의심되거나 폐경을 앞둔 많은 갱년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검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검사 후 여성호르몬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시, 자궁근종과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인 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갱년기기간은 길게는 10년 이상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투여나 시술은 안전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

이를 고려하여 많은 이들은 여성호르몬이 많은 음식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 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화나무열매나 콩, 칡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석류가 대표적이다.

갱년기 증상의 주된 원인이 여성호르몬 결핍인 만큼, 위와 같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식품이란 점에서 충분한 에스트로겐을 섭취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석류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석류추출물’이 주목을 끄는 추세다.

SCI급 학술지 ‘Biomedical Science Letters’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 의하면, 갱년기 여성 51명에게 8주간 석류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섭취 전보다 발한 및 안면홍조 빈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갱년기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인 멘콜 지수가 섭취 전보다 유의적으로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석류추출물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정을 받은 석류추출물이지만 단순히 에스트로겐 보충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복합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감마리놀렌산이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억제하는 역할을 지녔다.

또한 혈행 개선 역할과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식품이다.

그 다음으로 석류추출물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 것이 비타민D다. 갱년기로 접어들면 골밀도가 급격하게 낮아짐에 따라 골다공증의 위험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뼈의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회화나무열매효능 등을 기대하며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찾는 이들이라면 갱년기 복합식품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갱년기 증상은 단순히 여성호르몬만 해결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각 개인마다 갖고 있는 신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반하는 증상도 상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식이요법 외에 병원을 방문하여 몸의 변화를 확인한다면 갱년기 증상으로 낮춰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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