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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몸캠피싱. 영상통화 사기 등 전문가 도움 손길 건네

  • 기사입력 2019.12.30 17: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몸캠피싱(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은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다른 범죄유형과는 달리 피해자들 중 90%가 남성들이다. 또, 매년 마다 피해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진행수법은 선정적인 메시지를 보내 영상통화를 유도하여 시작되는데, 영상통화 중 피해자가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동의 없이 모두 영상으로 녹화한다. 또, 영상통화를 시작 전후를 이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영상통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설치하도록 만든다.

협박범들의 요구에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품갈취의 성공으로 이어져 발생 건수 대비 피해 금액이 크다.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상통화 사기 유형의 범죄들은 준비기간이 짧고 많은 기술력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간단하다. 이에 따라 유사한 수법을 사용하는 조직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의하여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대응을 준비하는 이들이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몸캠피싱 피해자모임 카페(몸피카)'가 도움을 주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익명의 상대방이 전달한 파일을 함부로 열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은 악성코드를 담은 apk파일을 통해 연락처를 해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성만 갖는다면 몸캠피씽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APK파일을 보관하고 있어야 향후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와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협박유형이나 접근방식 등 피해사례들부터 올바른 대응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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