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접촉사고 이후 어지럽다면? 교통사고 후유증 의심해 보아야

  • 기사입력 2019.12.27 09: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파인카 네트워크 등촌동점 제중한의원 곽미애 원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도로는 늘 같은 자리에 존재하지만 도로 위 사정은 급변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할 때에는 때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오직 자신만 안전에 유의한다고 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법과 함께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대처 방안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접촉사고에서 우선하여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이나 허리와 같은 근육 및 골격에 통증이 호발된다. 그다음으로는 머리 손상에 의한 제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는 자동차 간 충돌로 인해 인체가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튕겨져 나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경추에는 과굴곡, 과신전 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머리의 뇌 또한 타박을 입거나 때에 따라 출혈이 발생하는 등의 다양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의 정도는 사고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러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발생하는 증상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사고 직후 약 3일~2주 혹은 그 이상 치료가 불필요해질 때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지럼증과 같이, 머리 손상으로 인한 증상들처럼 사고 이후 시일이 지나 나타나는 증상들과 검사결과 정상소견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목과 어깨통증, 요통, 슬통,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후유 증상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관련해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우선적으로 외상을 먼저 치유하게 된다. 이때 뇌의 손상은 없는지 살펴보게 되지만 영상 검사를 통해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면 치료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진탕 증후군과 같이 미세한 뇌손상이 잔존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중에는 일시적 기억장애나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호발되며 구토감이나 소화불량, 안압과 같은 또 다른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어지럼증은 몸은 가만히 있는데 주위가 빙글빙글 돌거나 혹은 움직이는 것처럼 여겨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두통(눈썹 부위, 뒤통수 등에서 발현되는 통증)이나 안구 피로감 증가, 혈압이 오르는 듯한 이질감, 이명 등으로 발현되는 경향이 많은데 외상성 두통을 겪을 경우 초반에는 일시적으로 잠깐씩 나타나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렇게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비롯된 어지럼증의 경우 한방에서는 수습과 담음, 어혈을 제거하는데서 시작한다. 한약을 통해 노폐물이나 독소 등을 배출하여 대사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모하면서 동시에 담음, 어혈, 수습 등을 제거하게 된다. 더불어 침과 뜸, 부항과 같은 부수 치료를 통해 국소부위의 순환의 정상화가 비교적 빨리 될 수 있도록 한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초반에는 어지러운 정도에 그치지만 이를 방치하고 간과한 채 넘어갈 경우 만성 두통이나 안구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어지럼증 발생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지럼증, 불면증과 같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상들은 때때로 영상검사만으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잘 체크하여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재적소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 파인카 네트워크 등촌동점 제중한의원 곽미애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