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많은 이들이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스마트폰은 10명 중 9명이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가 이뤄졌다.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어 났으나 보안과 관련된 의식 수준은 여전히 과거에 그치고 있다.

범죄자들도 기술의 발전을 악용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범죄의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몸캠피싱(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신종범죄는 피싱 범죄의 피해자 숫자를 늘리는데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피의자가 피해자를 기망해 음란행위를 실시하록 만들고 이를 협박에 사용하기 위해 모두 녹화한다. 또,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을 보내 영상통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거나 통화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유도해 정보들을 탈취한다.

몸캠피싱으로 확보한 영상과 연락처를 토대로 돈을 요구하는 영상통화 사기의 협박에서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몸캠피싱 피해자모임 카페(몸피카)'가 나섰다. 해당 카페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과거의 피해자들과 모바일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했다.

몸피카 관계자는 “영상유포를 빌미로 집요하게 돈을 요구해오는데, 돈을 건네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협박범들은 1회의 입금으로 영상의 삭제를 진행해줄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삭제를 빌미로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알리고 보안업체를 찾아 영상유포 차단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