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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영상통화 사기와 몸캠피싱 해결에 실질적 도움 줘

  • 기사입력 2019.12.19 19: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은 중국조직과 국내조직이 합심해 운영되고 있다. 국내조직들은 대포통장을 공급함과 동시에 현금인출 및 중국송출을 담당한다. 중국조직들은 범죄에 직접적으로 가담할 유인책들을 모집하고 있다.

두 조직이 결탁해 운영되고 있는 특성으로 현재 일망타진이 어렵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조직들은 자금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검거한다 해도 중국 내에 위치한 조직들은 건재해 범행은 지속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등을 통해 55억원을 갈취한 중국 조직의 국내 자금총책, 인출책, 송금책 등 8명을 검거하였으며, 전남지방경찰청 또한 지난해 인출책 A 씨(33, 남, 중국인)를 검거하는 등 자금책을 검거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근본적인 단속이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자 피해자들도 커뮤니티를 이뤄 피해확산을 예방하고자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곳은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라는 곳이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싱 협박메세지를 받는 순간 당황을 금치 못하고 apk파일을 삭제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해자가 전송한 apk 파일은 주요한 정보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삭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담을 요청해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영상통화 사기로 수집한 데이터들을 별도의 저장공간에 백업하는 조직들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이 지연될 경우 유출은 물론 작업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피해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하면서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논의가 가능한 곳이다. 수 천명이 활동하고 있어 피해확산 예방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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