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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보안 전문가가 영상통화 사기·몸캠피싱 피해자에 무료상담 제공

  • 기사입력 2019.12.02 19: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몸캠피씽은 영상전화 사기 유형의 범죄 중 하나로 남성들이 주된 피해자다. 피해자에게 음란 채팅을 하자고 접근해 음란한 행위를 유도해 영상으로 녹화하고 특정한 앱을 설치하도록 만들어 연락처를 해킹한다.

연락처와 동영상을 확보한 피의자는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지인들에게 돈을 입금하지 않을 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다.

범죄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국내 수사기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검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중국에 근거지를 둔 조선족 범죄조직으로 해외계정과 대포통장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검거하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의 검거 건수는 총 43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약 17%에 검거율을 보였으며, 피해자들은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짙어 실제 발생건수 대비 검거율은 더욱 낮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른 범죄들에 비해 누적 피해금액이 큰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는 요소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거액의 금액을 요구해오며, 사회생활이나 지인 등을 빌미로 협박하기 때문에 거액을 요구해도 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협박범들은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피해금액이 큰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대다수의 조직들은 주기적으로 해킹한 데이터까지 백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 등에 당했을 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현재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는 주로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라는 곳을 이용하고 있다.

몸피카는 현재 수 천명의 회원규모를 보유한 곳으로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이 모여 개설한 커뮤니티로 다수의 모바일 보안 전문가들 또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싱은 협박이 실효를 거두는 경우가 많고 범행준비가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해 지금도 많은 조직들이 생겨나고 있는 형국이다.”라고 설명하면서 “근래에는 직접 여성들을 채용해 범행을 하는 등 고도로 체계적·지능적인 범죄로 변모하고 있으니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보안 전문가를 찾아 APK파일이나 ZIP파일 등의 분석의뢰를 진행하여야 영상 유포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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