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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대처방안 공유하는 네이버카페 ‘몸피카’, 몸캠피싱 근절 앞장

  • 기사입력 2019.09.21 21: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는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법 및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제공하며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피해자가 매일같이 발생됨에 따라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며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정보기술은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모뎀에서 시작된 후 인터넷으로 진화했다.

현재 인터넷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상생활부터 업무나 학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되었으나 사이버 범죄가 점차 부각되기 시작했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성상 발신자의 특정이 어렵고, 전자 정보의 증거 인멸 및 수정이 간단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범죄의 수법이 발전한다는 점도 사이버 범죄만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몸캠피싱’, ‘리벤지포르노’, ‘동영상유포협박’ 등 성관련 범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유출은 피해자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을 염려해 금품갈취의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몸캠피씽(몸또, 몸캠협박, 몸캠사기, 영통사기, 영섹협박 등)은 빠른 속도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회원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인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는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법 및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제공하며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 하루 평균 20명 이상의 피해자가 매일같이 발생됨에 따라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며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관계자는 “몸캠피씽은 대화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해서 사생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도 발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캠피씽은 최근 들어 중장년층의 성인들은 물론 10대 청소년들도 피해자가 되고 있어 더 큰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더욱 수치감을 느껴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범죄자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만약 동영상이 지인들에게 유포된 상태라고 해도 협박에 순순히 응해서는 안 된다.

유포된 경로나 해킹 프로그램들을 분석하고 각각에게 맞는 대응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전문적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안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은 후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몸캠피씽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부모님께 사실을 말해야 하며, 학교 담임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우선 사건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보호와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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