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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의 고민 요실금, 젊은 30대 환자 늘어…원인과 예방법은?

  • 기사입력 2019.08.30 09:1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요실금은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도 좋다.
요실금은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도 좋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많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인 요실금 질환이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늦은 출산 등이 그 원인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과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복압으로 인해 소변이 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나뉘며 요실금 환자의 80~90%는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한다.

대체로 남성보다는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고 젊은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 및 고령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요실금 발병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요실금 발현 연령대가 낮아진 이유는 여성의 사회생활로 출산연령이 높아진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출산 연령이 높을수록 진통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로 인해 질근육 손상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골반 저근육마저 약해져 모든 장기가 골반 저근 아래로 눌리게 되며 이로 인해 괄약근 힘과 요도 수축력이 떨어지면서 요실금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요실금은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도 좋다. 요실금 초기라면 생활 습관의 변화 및 케겔 운동(골반저근강화운동) 등으로 요실금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출산 당시 손상 입은 골반근육 및 요도 괄약근이 원인으로 케겔운동을 통해 상태를 어느 정도 호전시킬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중간에 끊어보고 그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를 파악해 그 부분에 힘을 주면 더욱 도움이 된다. 케겔운동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수축하기를 10초, 이완하기를 10초 반복하며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꾸준히 실시한다.

도움말: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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