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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상용차로 대중교통·물류교통 선도할 것”

2025년까지 17개 친환경 상용차 출시

  • 기사입력 2019.08.29 13:02
  • 최종수정 2019.08.29 13: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중형급 전기버스인 카운티 일렉트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상용차부문이 2025년까지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29일(목)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임정환 상용개발2센터 전무는 “현대차는 지난 2000년 초 CNG 버스를 필두로 해 2013년에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2017년에는 최초의 전기버스 양산 모델인 일렉시티를 선보이며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선보였던 수소전기버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성공적인 시범운행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국내 여러 지자체와 함께 시범실증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전무는 “연비, 안전,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핵심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차량사용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춰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장거리 수소용 중대형 트럭과 고속버스에 수소전기기술을, 도심 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효율 및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하나인 중형급 전기버스인 카운티 일렉트릭이 이날 공개됐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중형버스 카운티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버스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었다. 탑승인원은 운전자까지 포함해 총 15명이다.

또한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02km이며 완충시간은 72분이다.

현대차는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카운티EV에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여기에 친환경 이미지에 어울리는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 등이 탑재됐다.

카운티 일렉트릭의 판매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임정환 전무는 “새롭게 구출될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친환경 대중교통을 선도하고 물류교통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또 미래차 핵심기술인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기술도 지속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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