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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수족냉증 나타날 수 있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원인과 증상은?

  • 기사입력 2019.06.04 09: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느낌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흔히 다한증으로 인해 겨울에 동상이 생기기 쉽거나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손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느낌이 드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냉기가 지나치게 되면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마음대로 안 움직여지기 때문에 짜증이 심하게 생기기도 한다.

흔히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말초혈관질환이나 빈혈, 저혈압, 운동부족,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손이나 발 같은 몸의 말단까지 제대로 혈액이 순환되지 않아 손발에서 차가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기온이 조금만 낮거나 증상이 심각해지게 되면 양말, 장갑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 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간혹 하지정맥류 증상이 수족냉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류의 특징인 다리혈관 돌출이 나타나지 않는 것인데 그외의 부종이나 통증, 혈액순환장애, 다리가찌릿찌릿 아픈 증상, 다리경련, 종아리저림, 다리떨림 등의 증상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손발차가움이 나타나기 쉬워 자주 ‘손이나 발이 시려요’라고 고통을 호소하기 쉬우며 수족냉증 이외에도 하지불안증후군, 발바닥 불편감, 다리쥐, 종아리 통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에서도 마찬가지로 정맥 판막의 이상이 혈관확장을 일으키게 되어 팽창된 혈관 때문에 제대로 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다.

거기에 나타나는 문제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질환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다. 대개 ‘다리가 무거워요’, ‘발바닥이 아파요’, ‘종아리가 시려요’, ‘다리가 가려워요’ 등으로 증상을 표현하는데 이는 평소 걷지 않던 사람이 몇 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어 증상 판별이 어려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환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 경우 예방 방법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하거나 마사지를 해주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조깅이나 달리기 등 운동을 시행하고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을 먹어 영양 보충을 해야 한다.

특히 음식의 경우 따뜻한 국물류나 생강, 부추와 같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 지속적으로 춥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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