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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바람 탄 지프(JEEP), 포드 제치고 美 대표브랜드로

  • 기사입력 2019.06.03 11:34
  • 최종수정 2019.06.03 11: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수년 간 미국차를 대표해 왔던 포드자동차가 밀려나고 SUV 전용 지프(JEEP) 브랜드가 새로운 대표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산 자동차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수년 간 미국차를 대표해 왔던 포드자동차가 밀려나고 SUV 전용 지프(JEEP) 브랜드가 새로운 대표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FCA크라이슬러는 지난 2018년부터 크라이슬러와 피아트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미국산 대표 SUV인 지프에만 집중하고 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기간 지프 판매량은 3,059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74%나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연말까지 순항하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프의 이 같은 판매량은 미국 대표브랜드인 포드코리아의 3,001대보다 약 60대가 많은 것으로, 전체 수입차브랜드 순위에서도 8위로, 9위인 포드를 앞서고 있다.

올들어 월 평균 800-9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지프는 레니게이드가 710여대, 콤파스와 랭글러, 그랜드체로키가 각각 600여대, 체로키가 약 640대가 판매되는 등 주력모델들이 골고루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 4월 체로키 디젤 레니게이드, 부분 변경 모델을 새로 투입했고 랭글러도 4도어에 이어 2도어 모델 및 편의. 안전품목을 넓힌 오버랜드 4도어, 소프트 탑을 적용한 파워탑 4도어를 추가하고 6월에 그랜드체로키 디젤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지난해부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랭글러 2도어는 4도어 대비 551㎜ 짧아진 2,459㎜의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보다 더욱 높아진 25.8도의 램프각은 급경사에서도 가뿐하게 통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 이상 길어진 전장으로 2열 무릎 공간과 트렁크가 넓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프 전용전시장 오픈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13개 전용전시장을 갖춘 데 이어 올해말까지 4개 전시장을 전용전시장으로 전환하고 추가로 1개 전시장을 더 오픈, 연말까지 총 18개 전용 전시장을 갖출 예정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제품력이 강화되면서 기존 오프로드를 선호하는 지프 매니아들 뿐 아니라 온로도 SUV 선호 계층도 지프의 향상된 제품력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규 소비자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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