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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내년 상반기 ’720S 스파이더’ 국내 공식 출시...가격은 4억 원대

  • 기사입력 2018.12.19 11: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맥라렌 서울이 내년 상반기 ‘720S 스파이더'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라렌 서울이 내년 상반기 ‘720S 스파이더'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맥라렌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이 연구개발비용으로 1억 2천만 파운드(한화 약 1,71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트랙 25 비즈니스 플랜에 따른 두 번째 신 모델인 ‘720S 스파이더‘의 공식 출시가 임박했다고 19일 밝혔다.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카 및 슈퍼카 제조업체로 F1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 모델 출시 때마다 계속해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맥라렌 스파이더는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수상하며, 그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바 있는 720S 쿠페의 유려한 곡선 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720S의 특징적 디자인은 다운포스는 극대화하고, 드래그는 최소화해 파워트레인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새롭게 장착된 ‘하드 톱 루프‘와 ‘플라잉 버트리스(flying buttresses)’ 역시 본래의 디자인의 흐름에 일절 방해 없이 완벽하게 통합돼 720S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모든 맥라렌 모델과 마찬가지로 720S 스파이더 역시,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탄생했다. 초경량 무게와 뛰어난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 파이버 구조의 맥라렌 모노케이지는 탁월한 운동 성능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맥라렌은 새로운 스파이더 모델을 위해 기존의 쿠페 섀시인 ‘모노케이지II’를 더욱 개발한 ‘모노케이지 II-S’ 섀시를 개발했다. 캐빈 위로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진 중앙의 척추 부분이 삭제된 것과 상단부의 가장 뒷부분이 접이식 하드톱 루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것이 가장 주요한 구조적 특징이다.

또한, 더욱 향상된 ‘롤-오버 프로텍션(Rollover Protection)’을 제공하기 위해 고정식 카본 파이버 구조 지지대를 모노케이지 II-S의 후방 구조와 일체화했다. 강철 소재였던 650S 스파이더 대비 카본 파이버 소재로의 전환을 통해 6.8kg더 가볍게 더욱 향상된 보호 효과를 이룩했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차량의 경량화는 맥라렌이 중요시하는 차량의 운동 성능과, 퍼포먼스, 그리고 효율성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카본 파이버 구조 덕에 720S 스파이더는 쿠페 대비 단 49kg 정도만의 무게가 증가됐다. 건조 중량 1,332kg로 클래스 중 가장 가벼운 중량을 자랑하는 720S 스파이더는 가장 근접한 무게를 자랑하는 경쟁 모델, 1,420kg보다 88kg이나 가볍다.

마치 캐노피와 같은 디자인의 720S 쿠페는 360도 시야각 제공, 캐빈으로 유입되는 빛 등 시야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차이기도 하다. 맥라렌의 독보적인 시야에 대한 철학은 2세대 슈퍼 시리즈 디자인 및 개발의 중심이다. 스파이더 모델에는 투명 플라잉 버트리스가 장착, 버트리스의 디자인과 유리 소재의 활용으로 시야가 약12% 향상됐으며, 존재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이뿐만 아니라 버트리스 구조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720S 스파이더는 쿠페와 동일한 4.0L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710마력(720ps), 최대토크 78.5kg.m(77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 200km/h까지는 7.9초로 쿠페 모델과는 단 0.1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720S 스파이더에 적용된 접이식 하트톱 루프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카본 파이버 패널이 기본인 이 루프는 일체형을 자랑한다. 루프의 추가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는 쿠페의 유려한 실루엣과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며, 루프가 닫히면 완전한 카본 파이버 구조를 이루게 된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루프는 전자식으로 작동하며, 11초라는 클래스에서 가장 빠른 개폐 시간을 자랑한다. 이는 전 세대 슈퍼 시리즈인 650S 스파이더보다 6초 더 빠르다. 특히, 전자모터와 카본 파이버 하드톱 루프의 강성 및 경량의 결합으로, 기존의 최대 30km/h에서 작동 가능하던 루프가 이제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가능해졌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맥라렌이 루프 시스템에 대해 세 개의 국제 특허를 등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720S 스파이더를 통해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도 자연에서 오는 채광과 오픈 에어 특징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일렉트로크로믹 시스템이 장착된 루프 패널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옵션을 선택 시, 버튼 하나로 투명과 틴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틴트 선택 시, 차량 내부가 열을 받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메모리 기능이 있어 재시동 시에도 이전 세팅을 유지한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720S의 리어 스포일러는 드래그를 줄이거나 다운포스를 증가하기 위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에어 브레이크로 작동하기도 하며, 차량의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쿠페와 스파이더에서 모두 동일하게 작동되지만, 바디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퍼포먼스 구현을 위해 포지션 알고리즘이 조금 다르다는 게 맥라렌의 설명이다. 스파이더 모델은 추가적으로 루프의 개폐 여부를 인식해 리어 스포일러의 각도를 조정한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 Mike Flewitt은 “새롭게 선보이는 맥라렌 720S 스파이더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맞춤화된 럭셔리, 드라이버와의 탁월한 교감 능력,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유용함에 더불어 오픈 에어링의 짜릿함이 가미된 모델이다”라며, “720S 쿠페보다 단 49kg만의 무게 증가로 쿠페의 성능을 유지한 가장 완성도 높은 컨버터블 슈퍼카다”라고 말했다.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맥라렌 '720S 스파이더'

한편, 맥라렌720S는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의 유용성을 제공하는 폭넓은 기능과 세련미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새로운 720S 스파이더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억 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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