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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수소전기차 NEXO’, 구입 하늘의 별 따기

  • 기사입력 2018.03.21 16:36
  • 최종수정 2018.03.22 17: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배경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 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대수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넥쏘는 구입 가격이 모던 6,890만 원, 프리미엄이 7,220만 원이지만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만 ~ 1,250만 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3,390만 ~ 3,970만원 사이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넥쏘는 첫날에만 서울 230여 대, 울산 238 대, 광주 156 대, 창원 78 대, 기타 34 대 등 총 733 대가 예약됐다.

하지만 올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감안한 공급 가능 대수는 공공부문 27 대와 일반부문 177 대 등 총 204 대에 불과하다.

지자체 보조금을 감안한 지역별 공급 가능 대수는 서울이 4 대(공공부문 한 대 포함), 울산, 80여 대, 창원과 광주는 약 30 대 정도다.

전국 주요 지자체는 수소 전기차 보조금을 대당 2,750만 원인 반면, 정부보조금은 당초보다 500만 원이 깎인 2,250만 원으로 줄어들면서 당초 220여 대에서 16 대가 줄었다.

때문에 선착순으로 차량이 공급되며 나머지 신청자는 하반기 추경예산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차량 공급이 시작되는 27일 이전까지 예약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전체 예약자 수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현재 일반용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없지만 총 4대 분의 지원금이 배정됐다. 서울시는 양재와 상암에 운영 중인 연구용 충전소를 일반에 개방하는 방안을 서초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올 상반기까지 울산은 5개, 창원은 3개, 광주는 2개소가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다.

현대차측은 넥쏘는 1천 대를 운영할 경우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대기정화 효과를 발휘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동급의 가솔린이나 디젤 SUV보다 훨씬 경제성이 뛰어나다면서 범 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차량 제작사가 충전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지난 2015년에 오는 2020년까지 수소차 1만 대, 수소충전소 100기를 설치한다는 수소차 보급 로드맵을 내놨지만 현재 수소충전소 수는 전국적으로 10여개, 보급된 수소차는 200 대에도 채 못 미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토요타, 닛산차, 혼다차, 일본정책투자은행, 도쿄가스 등 11개 업체들이 연합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0개소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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