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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호주 車 업계 전망, 흐림

  • 기사입력 2005.12.13 06:10
  • 기자명 변금주

호주 자동차업계의 내년도 성장전망이 어둡에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오스트리안 파이낸셜 리뷰가 밝혔다.

호주에는 GM홀덴, 도요타, 미쓰비시, 포드 등 4개의 완성차 업체가 조립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가인상에 따른 대형차 선호도 감소와 호주 달러화 절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감소 및 수입자동차에 대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2006년도 성장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호주 부품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돼 부품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완성차 제조업계에 큰 불안요소로 작용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 조립생산공장을 둔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대형차 수요가 소형차 수요와 반전되고 있어, 대형차 위주의 생산라인을 보유한 호주 자동차 업계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요변화로 인해 도요타 자동차는 2006년에 선보일 신형 캠리 모델을 4실린더 제품으로 공급하고 비인기 차종인 6실린더 아발론도 다른 현지생산 모델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포드 자동차는 대형차 팔콘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테리토리와 같은 SUV의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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