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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때문에…르노삼성 공장 설 연휴 반납, 사전계약 3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16.02.05 10:23
  • 최종수정 2016.02.10 07:0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중형 세단 SM6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하루 1천대 가량의 계약이 이뤄지며 부산공장은 연휴를 반납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4일까지 사전계약은 약 3천대이며 이 가운데 50%는 2.0 모델을, 35%는 1.6 터보 엔진을 선택했고 15%는 LPG 엔진을 선택했다.

 

 5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부산 공장 근로자들은 설 연휴 가운데 일부를 반납했다. 오는 3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SM6의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한때 27만대를 웃돌던 공장 생산량이 연간 12만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2014년 8월 시작한 북미 수출용 SUV 로그의 생산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작년 생산량은 22만9천대로 애초 예상했던 21만대보다 크게 늘어났다. 로그의 생산 물량을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 수준으로 늘렸고 신차 SM6의 생산이 추가되면서 공장은 100% 이상 가동하고 있다.

 
 

 이달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은 SM6의 생산으로 특근과 잔업을 해야 할 상황이다. 부산공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SM6의 사전계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 잔업과 특근을 하고 있으며 이번 설 연휴에도 토요일과 수요일 이틀의 휴일을 반납하고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SM6의 출고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은 “초반 3개월에 2만대를 출고할 예정이다”라며 “게트락 변속기 같은 부품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항공운송으로 급히 들여오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초기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다. 신차를 기다리는 고객이 없도록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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