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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5년 영업益 2조3543억원…전년比 8.5% 감소

  • 기사입력 2016.01.27 10:10
  • 최종수정 2016.01.27 17:58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수익성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201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작년 한 해 매출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SUV 및 RV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형 K5 등 신차 출시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가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5%가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1%나 급감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기아차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선진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저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으로 인한 신흥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기아차는 주력 차급에서 경쟁력 높은 신차를 앞세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아차 판매 목표는 308만3000대이다. 

차종별로 신형 K5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됐으며,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1분기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은 이달 선보인 신형 K7을 시작으로 2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와 3월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중 가동이 시작될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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