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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벤츠·포드, 佛서 배출가스 기준치 초과…SW 조작은 아냐

  • 기사입력 2016.01.19 19:11
  • 최종수정 2016.01.20 11:5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의 차량이 프랑스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보도됐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그리고 프랑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환경에너지부가 실시한 디젤차 배출가스 조사에서 르노 캡처(국내명 QM3)와 에스파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S350d), 포드 C-맥스 등 5개 모델이 질소산화물 허용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배출가스 조사는 도로 실주행 측정을 기준으로 시행됐다. 

현행 유로6 인증은 실내에서 정해진 주행 모드에 따라 진행된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계기로, 오는 2017년 9월부터 실주행 상황에서 배출가스를 측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인증 차량의 경우 2019년 9월까지 유예기간이 존재한다.

프랑스 환경에너지부의 이번 조사는 향후 도입될 실주행 상황을 기준으로 측정됐으며, 총 100대의 평가 대상 중 22대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르노는 이번 배출가스 조사 결과와 관련해 프랑스 경제부 산하 경쟁·소비·부정방지국(DGCCRF)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르노의 경우 폭스바겐과 달리 실주행 배출가스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했을 뿐, 조작 소프트웨어 사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르노는 프랑스 정부의 조사 결과와 대해 자체적으로 판매 전 신차 1만5천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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