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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특허 보유, 車 업계 상위권 싹쓸이‥토요타 1위·현대 6위

  • 기사입력 2016.01.08 09:41
  • 최종수정 2016.01.10 10:1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자동차 업계가 IT 업계에 비해 자율주행차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전 세계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출원 내역에 따르면 토요타, 보쉬, 덴소 등의 자동차 업계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했으며 구글은 2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특허 출원 도면 / 자료=톰슨로이터

 8일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자율주행 관련 특허는 전 세계에서 총 2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는 이를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텔레매틱스 등 3개 분야로 나눈 결과 특허 출원 상위권을 모두 자동차 업계가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술은 토요타가 2위인 덴소의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특허를 보유했고 보쉬가 3위, 닛산과 혼다가 4위와 5위, 현대가 6위를 기록했다. IT 업계인 구글은 18위를 차지한 만도에 이어 19위로 나타났다.

 
 

 운전자 보조 분야에서도 상위권은 모두 자동차 업계가 차지했다. 보쉬, 토요타가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가 3위, 만도가 10위를 차지했다.이 분야에서는 15위 내에 IT 업계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특허 현대자동차는 출원 건수로 2010년 하위권에 속했었지만 2012년 이후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상위권으로 급성장했다.

 

 IT업계가 강점을 가진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1위와 2위는 자동차 업계가 차지했다. 1위는 미국에서 이미 ‘온 스타’와 같은 실험적 도전을 했던 GM이 차지했고 ‘블루링크’로 도전을 시작한 현대자동차가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LG가 4위, 덴소가 5위, 삼성이 6위 등을 차지해 국내 기업의 질주가 돋보였다.

 한편, 톰슨 로이터는 테슬라와 애플이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지만 상호 보완적 요소가 많아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애플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특허가 많고 테슬라는 배터리 등의 특허를 많이 보유해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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