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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앵, 슬로바키아공장에 추가투자

  • 기사입력 2005.12.09 06:17
  • 기자명 변금주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PSA Peugeot Citroen)이 슬로바키아 Tranava에 건립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공장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슬로박 스펙테이터(The Slovak Spectator)`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초 7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던 푸조시트로엥은 당초 투자규모보다 3억5천700만 유로를 추가 투자해 2009년까지는 연간45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추가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시트로앵은 슬로바키아내 최대의 승용차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슬로바키아내에서 유일하게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폭스바겐도 수 년내에 연간 30만대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자동차도 내년 하반기 생산을 위해 마무리 공사 중에 있으며,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는 푸조시트로앵의 추가투자가 마무리 될 경우 승용차 생산능력이 연간 105만대에 달하게 돼 전 세계에서 1인당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한편, 일부 지주들의 토지매각 거부로 부지확보 문제가 복병으로 남아있으나 현대자동차가 체코의 북모라비아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승용차공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남부를 잇는 트라이앵글 지역이 유럽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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