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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연초부터 파상 공세...신형 XJ. XF 투입

  • 기사입력 2015.12.23 13:39
  • 최종수정 2015.12.24 15: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재규어 첫 SUV 'F- Face'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올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 중의 하나는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 11월까지 판매량이 8386대로 전년 동기대비 42.1%나 증가했다. 이는 월 평균 760여대가 팔린 것으로, 연말까지는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랜드로버 브랜드는 세련미 넘치는 소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천31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2756대,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1195대, 레인지로버가 869대 등 총 5854대로 42.1%, 재규어 브랜드는 XE 650여대, XF 1330여대 등 총 2482대로 39.4%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재규어 브랜드는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XF가 지난 8월부터, XJ가 11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돼 온 상황이어서 이 같은 실적은 매우 의미있는 숫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규어는 여세를 몰아 내년 초부터 신차를 투입,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 달 25일과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개될 재규어의 플래그쉽 신형 XJ는 부분 변경 모델로 내외관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특히, 이번 신형 XJ 런칭 행사에 맞춰 재규어 총괄 다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방한, 직접 재규어의 디자인 철학과 핵심역량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그의 방한은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 이후 2년 만으로, 부분변경 모델 출시행사임에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내년 3월에는 XF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2세대 모델인 XF는 준중형 XE와 대형급 XJ를 잇는 중형 세단으로, 기존에 비해 차체 무게가 훨씬 가벼워졌고 차체는 더욱 탄탄해졌다.

즉,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적용으로, 차체 무게가 기존 대비 약 190㎏ 이상 줄어든 반면, 강성은 28%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실내는 무릎공간이 24㎜ 가량 늘어났고 헤드룸도 27㎜가 높아져 실내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또, 재규어 최초로 탑재되는 ‘인컨트롤 터치 프로’의 10.2인치 터치 스크린에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과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재규어 최초의 SUV로, 국내에서 벌써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F 페이스를 투입한다.

이 차는 시판가격이 7천만원대로 예상, BMW X3나 아우디 Q5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들 신차 투입을 배경으로 내년에도 올해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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