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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실제 수입차 판매량은 27만3천여대…내년 30만대 돌파 확실시

  • 기사입력 2015.12.17 08:48
  • 최종수정 2015.12.18 09: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국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최근, 내년 수입차 시장 규모를 올해의 23만5000대보다 2만대(8.5%) 가량 늘어난 25만5천대로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이보다 1만대 가량이 많은 26만5천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모두 사실과 큰 차이가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23개 브랜드의 신규 등록댓수만을 기준으로 발표를 하고 있어 미가입 브랜드인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다이하츠, 스바루, 마쓰다. 이스즈 등의 국내 판매량은 모두 제외돼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추정하는 수치 역시 수입차협회 발표치를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토부 차량등록사업소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 및 상용차는 22만8032대로 전년 동기의 17만9317대보다 27.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승용은 22만3577대로 27.3%, 상용은 4455대로 20.5%가 각각 늘어났다.

승용 기준으로 보면 이 기간 수입차협회 등록통계인 19만6543대보다 2만7천여대가 많다.

이를 연간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전년도의 21만9643대보다 24.4% 늘어난 27만3천여대에 달한다.

올 한해동안 수입차 판매량이 5만3천여대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내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30만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 기간 수입차 통계에서 제외된 차량은 페라리 93대, 마세라티 362대, 람보르기니 32대, 일본 경차 다이하츠 164대, 마쯔다 9대, 스바루 14대, 스즈키 155대 등이며 병행 수입된 전체 수입브랜드 차량 3374대도 포함돼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의 가장 큰 특징은 병행수입이 전년동기의 200대보다 무려 17배나 폭증했다는 점이다.

이 외에 중국산 픽업 등 병행 수입상용차가 2901대로 전년동기의 2155대보다 740여대가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 증가가 올해 사상 최대 내수 판매기록 경신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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