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아슬란 가격 최대 245만원 낮춰. 안전·편의사양 보강

  • 기사입력 2015.12.06 20:12
  • 최종수정 2015.12.07 10: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양조정을 통해 준대형 세단 아슬란의 가격을 최대 245만원 가량 낮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아슬란의 가격을 최대 245만원 가량 낮췄다. 존재감 상실로 인한 판매부진 극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7일부터 ‘2016 아슬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양을 재구성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형 아슬란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전 트림에 대거 기본으로 적용하고, 다양한 패키지 사양을 더 많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있다.

엔트리 모델인 ‘G300(3.0) 모던’은 고객 최선호 사양인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와 4.6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은 기본으로 적용한 반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는 선택사양으로 돌렸다.

패키지 선택사양도 고객 선호도를 적극 반영, G330(3.3) 고배기량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안전. 편의사양을 G300(3.0)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하이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안전 주행 신기술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기존 G330(3.3)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2016년형에서는 G300(3.0)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양 조정과 가격 인하에 맞춰 기존 G300(3.0) 모델의 모던 베이지 트림과 모던 스페셜 트림을 모던 트림으로 통합하고, G300(3.0) 익스클루시브 트림 및 G330(3.3) 모델의 모던 트림도 새로 추가했다.

시판가격은 엔트리인 ‘G300(3.0) 모던’은 기존 엔트리 트림인 ‘G300(3.0) 모던베이직‘ 대비 103만원 인하된 3,721만원으로 조정했다.(12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기준)

또, ‘G330(3.3) 모던’은 기존 ‘G330(3.3) 프리미엄’ 대비 245만원 낮아진 3,868만원, ‘G330(3.3) 익스클루시브’는 108만원 낮아진 4,398만원으로 변경했다.

현대차는 중고차 제휴업체 ‘유카’와 함께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아슬란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2016 아슬란’ 출시에 맞춰 새롭게 실시하고 아슬란 출고 후 한 달 이내에 불만을 느낀 고객을 대상으로 그랜저(HEV포함), 제네시스(DH)로 교환해주는 ‘아슬란 차종교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아슬란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첫 해에 1559대를 기록한 이후 올 11월까지 판매량이 8061대로 월 평균 판매량이 730여대에 그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