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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S90 한글 완벽 지원‥대형 내비 적용하고 내년 출시

  • 기사입력 2015.12.04 22:30
  • 최종수정 2015.12.07 08:3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볼보자동차가 11월 한국 진출 사상 가장 많은 523대의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는 대형 SUV XC90과 대형세단 S90을 출시해 판매량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특히, 신차들은 볼보의 새로운 플랫폼과 신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 이전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태블릿 PC와 유사한 형태인 볼보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국내 출시 모델은 한글을 지원하고 국산 지도를 적용해 완벽한 연동을 지원한다.

 4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대형 SUV XC90과 대형 세단 S90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상반기에 XC90을 먼저 내놓고 하반기쯤 S90을 도입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XC90은 전 세계 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하며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도입도 애초 예정했던 내년 1분기보다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볼보의 신차들은 외관부터 실내 내비게이션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었다. 특히, 국내에 들여오는 XC90과 S90은 모두 한국어를 지원하며 그동안 국내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었던 세로 형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보여준다. 볼보자동차는 해당 모델의 한글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모델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국산 내비게이션을 별도로 부착했던 것과 달리 신 모델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에 한글을 적용하고 유럽에서 ‘Here’ 내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지도를 사용해 인포테인먼트의 연동 기능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볼보의 대형 SUV XC90

 상반기에 먼저 들여오는 XC90은 볼보가 2002년 이후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했다. 2리터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과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내는 트윈 엔진 모델도 있다.

▲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하반기에 출시하는 대형 세단 S90은 지난 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글로벌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했으며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볼보의 능동형 안전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는 사람이나 자전거는 물론이고 동물까지 인식하도록 개선했고 앞 차를 따라가는 것은 물론 차선을 인식해 시속 1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일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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