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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그룹, 보쉬 렉스로스 대형 산업용 기어 사업 인수…풍력발전용 터빈 기어 사업 확대

  • 기사입력 2015.12.02 11:5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독일 ZF 그룹이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 AG)의 공업용 기어 및 풍력 발전용 터빈 기어 사업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ZF의 풍력 발전용 터빈 기어박스 이미지

ZF는 이달 1일 독일 연방 반독점청으로부터 사업 인수 승인을 받고, 공식 발표에 나섰다. 이에 따라 ZF는 석유 굴착 장치와 채굴 차량, 터널 굴착기, 공중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대형 산업용 기어 사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ZF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풍력 발전용 터빈 기어박스 사업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인수 합병 결과, 독일 비텐과 중국 베이징 그리고 미국 등 각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1200여명의 보쉬 렉스로스 직원은 ZF로 편입된다. 각 사업장에서는 1일 인수 합병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보쉬 렉스로스는 작년 한 해 대형 산업용 기어 사업으로 약 3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ZF는 공업용 기어 사업에 ZF 인더스트리얼 드라이브 비텐(ZF Industrieantriebe Witten GmbH)과 ZF 파워트레인 시스템즈(ZF Powertrain Systems Co., Ltd.) 등 두 개의 신생 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ZF 스테판 소머(Stefan Sommer) CEO는 "새롭게 구축한 공업용 기어 사업을 바탕으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라며 "터널 굴착기와 600 톤급 광산 굴삭기 등 대형 산업용 제품은 물론, 8메가와트급 풍력 발전용 터빈 기어박스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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