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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산차 판매, 연중 최고치 경신…韓·中 세제혜택 효과 톡톡

  • 기사입력 2015.12.01 16:12
  • 최종수정 2015.12.02 18:2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산차 업계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국내 완성차 5사(社)는 지난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82만248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증가한 14만1711대를, 수출 및 해외 판매는 3.7% 늘어난 68만770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국산차 전체 판매 실적은 9월보다 10만대 이상 많고, 10월보다도 높다. 10월과 비교해 11월의 내수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및 수출 실적이 늘어났다.
  
내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새롭게 투입된 신차 효과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쏘나타(1만328)와 아반떼(1만119)가 월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싼타페(8879대)와 그랜저(8180) 그리고 투싼(5520) 등이 판매를 뒷받침했다.
 
특히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총 9만5760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차종 중 첫째로 연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10월(7586대)에 이어 11월(7128대)에도 월 7천대 이상 성적을 거뒀다. 모닝은 신형 스파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다 판매 기록(8222대)을 경신했다. 이외 쏘렌토(6974대), K5(6929대), 카니발(6303대) 등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올란도(1527대)와 트랙스(1116대)가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력인 신형 스파크(4473대)와 임팔라(839대)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임팔라는 입항 지연으로 출고가 급감했으며, 스파크는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7(975대)과 QM5(653대) 판매가 급증한 반면, 핵심인 QM3(2267)와 SM5(1088대)의 판매가 급감했다. QM3와 SM5의 경우 유로6 모델 투입을 앞두고 유로5 디젤 물량 재고 소진에 따른 판매 하락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디젤 라인업을 추가한 티볼리과 더불어 렉스턴W 유로6 모델이 판매를 주도했다. 다만, 종전 주력 모델인 코란도C의 부진이 걱정거리로 부각됐다. 

▲ 수입차 제외.

현대·기아차는 중국과 미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구매세 인하 혜택과 더불어 신차 투입에 따른 판매 확대가 이어졌다.
 
르노삼성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중심으로 올해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4.7% 급등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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