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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국내 출시…0-100km/h 가속 4.7초, 1억7980만원 책정

  • 기사입력 2015.11.24 23:33
  • 최종수정 2015.11.24 23:3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Range Rover Sport SVR)’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앞서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에서 개발했다. 지난해 설립된 SVO는 고성능 차량과 개별 주문형 모델,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을 비롯해 헤리티지 모델 복원 등을 담당한다.
 
SVR 명칭에 걸맞게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강력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지난 2014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8분14초의 기록으로 SUV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기록됐다.
 
차량에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는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변속 시간을 50% 이상 줄이고,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주행 및 노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어변속을 지원한다. 또한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는 전륜과 후륜 토크를 50:50으로 고정해 험로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는 가볍고 단단하며,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량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차량 성능을 극대화하고 운전자의 조작에 즉각적인 반응을 지원한다.
 
다이내믹 리스폰스(Dynamic Response)와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 by Braking) 시스템 등을 통해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민첩하고 정교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이외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2단계 액티브 배기 시스템은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글로스 블랙 색상의 그릴 등이 적용됐다. 공기역학적 기능을 고려해 공기흡입구와 보닛 벤트, 리어 스포일러 등도 새롭게 설계됐다. 강렬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로 안락하고 고급스럽다. 옥스포드 퍼포레이티드(Oxford Perforated) 가죽 시트를 비롯해 SVR 로고가 곳곳에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79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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