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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부정 그게 뭔데? 폭스바겐 판매, 사상 두번째 기록 전망

  • 기사입력 2015.11.24 18:09
  • 최종수정 2015.11.25 17: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부정 파문 한달 만에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폭스바겐이 파격적인 할인판매와 보증기간 연장 등에 힘입어 이달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최대 20%에 달하는 파격 할인과 무상보증기간 연장으로 지난달 740여대에 머물렀던 판매량이 이달에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3천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등 일부 인기모델의 경우, 이미 재고량이 소진됐으며 투아렉, CC 등 재고가 아직 남아 있는 모델들도 사상 최대 할인조건 제시로 물량을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계약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까지는 월평균 판매량이 3075대를 기록했었으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영향을 미친 10월에는 947대로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판매가 급감하자 이달 구매자에 한해 비틀 10%, 폴로 14%, 골프 16%, 제타 15.5%, 페이톤 19%, 티구안 12%, 투아렉 20% 등 전 차종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도 이달 중 자사 금융을 이용할 경우, 전 차종에 대해 최대 5년. 12만Km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적용해 주고 있다.

폭스바겐측은 당초 11월과 12월 판매량이 2천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자 12월에는 할인조건과 무상보증 기간 연장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디젤 엔진도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는 미국환경보호국(EPA)의 발표로 국내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우디도 이달 판매량이 3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배기가스 파문 한 달여 만에 평상시 분위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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