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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뜨거워지는 세계 전기차시장, 어떤 차 많이 팔리나?

  • 기사입력 2015.11.15 18:19
  • 최종수정 2015.11.16 19: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의 올해  판매량이전년대비 50%나 급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은 중국이다. 지난 2008년까지 미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었으나 2009년부터 급성장장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시장은 여전히 미국이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BMW나 닛산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들 달리고 있는 업체들은 미국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올 1-10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9% 증가에 그쳤고 하이브리드카는 15.7%, 디젤차는 5.5%가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5만8246대로 8.2%나 증가했다.

 유가 하락으로 가솔린차만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와중에도 전기차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가솔린차를 제외한 하이브리드나 디젤, 천연가스 등 친환경차량 판매는 줄어들지만 유독 전기차만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가 유일한 차세대 차량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대부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특히 전기차 전문기업인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는 구입가격이 6만3570달러(7412만원)에 달하는데도 1-10월 판매량이 1만9800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50%나 증가했다.

그러나 모델S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닛산 리프는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판매가 39%가 줄어들면서 1만4868대에 그쳤다.

 이 외에 독일 BMW의 i3는 8879대로 108%가 증가했고, 골프e는 지난해 한 대에서 올해는 3151대, 쉐보레 스파크는 2311대로 142.5%, 기아 쏘울은 836대로 667%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피아트 500e는 4072대로 24.4%, 포드 포커스는 1393대로 19.0%, 스마트 포투는 1030대로 46.6%가 줄었고 테슬라 모델X는 16대, 토요타 RAV4는 18대 판매에 그쳤다.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7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 S와 리프 등 2개 차종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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