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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르노 글로벌 제품 라인업 도입 가속화

  • 기사입력 2015.11.11 18:22
  • 최종수정 2015.11.12 15:5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그룹 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신차를 국내 시장에 적극 투입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11일 성남시 분당오리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전시장에 새로운 SI(Shop Identity)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SI는 르노 그룹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전시장 내·외부에 적극 사용했으며, 고객 중심의 공간 및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새로운 전시장은 최상위 모델이 전시되는 ‘플래그십 존’과 르노 그룹 및 르노 모델을 소개하는 ‘르노 존’, 신차가 전시되는 ‘뉴 카 존’ 등이 마련된다. 새로운 SI 핵심적인 특징은 ‘르노 존’의 신설이다. 
 
르노삼성이 전시장 내 별도의 ‘르노 존’을 마련한 이유는 앞으로 르노 모델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앞서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된 르노 캡처(국내명 QM3)는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는 두 번째 르노 모델의 국내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르노의 다양한 글로벌 신차를 국내에서 시험하고 있다. 내년 혹은 가까운 시일 내 국내 출시가 가장 유력한 모델은 르노 클리오(CLIO)다.

 

클리오는 전 세계 시장에서 115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캡처와 함께 매월 유럽 베스트셀링 탑 10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클리오는 1.5리터급 디젤 모델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높은 연비와 상품성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다목적 그랜드 CUV인 에스파스(ESPACE) 등도 내부에서 출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전시장 안팎에 르노의 플레이버(flavor)인 노란색을 적용하고,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만들었다. 앞서 한국지엠의 경우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전국 전시장 리모델링을 전격 실시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SI 도입이 단순히 르노 모델을 투입하기 위함인지,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염두한 결정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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