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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최대 브랜드 BMW, 세일즈 총괄 첫 여성임원 발탁

  • 기사입력 2015.11.06 09:36
  • 최종수정 2015.11.07 07: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BMW코리아가 세일즈 총괄임원에 주양예이사(42)를 내정했다.

BMW코리아는 내년 1월 BMW의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한상윤전무 후임에 미니총괄 임원인 주양예 이사를 선임했다. 주이사는 상무이사로 승진, 내년 4월부터 BMW의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주 이사는 2007년 BMW코리아에 입사, 2010년 홍보 총괄 이사로 승진한 뒤 2013년부터 미니 브랜드 총괄임원을 맡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연간 판매량이 5425대였던 미니는 2014년 6572대에 이어 올 1-10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늘어난 6098대를 기록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7천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피아트 등 소형 수입브랜드들의 잇 딴 도전속에서도 미니 만의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정립시켜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코리아의 이번 임원 인사는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의 경쟁에서 BMW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BMW는 2년 전인 2013년 메르세데스 벤츠에 9천여대 차이로 크게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6천여대로 사이가 좁혀졌고 올들어서는 지난 9월까지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10월에는 결국 167대 차이로 역전 당했다.

특히, 지난 달 출시한 신형 7시리즈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벤츠 S클래스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BMW코리아를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내년에 2세대 뉴 X1, 고성능 M2 쿠페 등 6-7개 신모델을 투입, 확실한 위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니브랜드의 총괄임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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