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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相元의 주말 신차 쇼핑가이드] 캠리·쏘나타 HV, "선입견 버리면 만족도 크게 높아질 것"

캠리 저가 모델, 3천만원대 중반이면 구입…쏘나타, 200만원 할인

  • 기사입력 2015.10.23 15:03
  • 최종수정 2015.10.25 00: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3천만원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신차 구입패턴에서 변화 생기고 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요지부동이던 디젤차 구매가 이달부터는 줄어들기 시작한 반면 조용하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영업점에는 국산, 수입차 할 것 없이 하이브리드 차량구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조사결과, 이달 국산 디젤차 판매(22일 기준)는 전년 동기대비 2.6%가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10% 이상 증가했다.

디젤차에 대한 나타나는 불확실성과 불신 때문으로 보여진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약한 파워와 특정 상황에서의 실연비 저하, 높은 차량 구입가격 등 약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면서 만족도가 다소 높아졌다.

이번 주 신차 쇼핑 가이드에서 추천하는 차량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캠리’라는 탁월한 네임 파워에도 불구, 가솔린모델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높은 가격대와 상대적으로 낮은 연비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3500만원대의 저가형모델이 추가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그동안 풀 사양을 갖춘 XLE라는 고급 트림 하나만 존재했었으나 이번에 몇 개의 선호도가 낮은 사양을 제외한 LE라는 저가형 모델을 추가했다.

LE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와 주간 주행등, DMB TV, 리어 덕트, 앞 좌석 열선시트, 조수석 4웨이 사트 조절장치가 기존에서 제외됐고 헤드램프가 LED 대신 할로겐이 적용됐다.

꼭 필요한 사양은 내비게이션과 앞 좌석 열선시트 정도인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딜러들이 거치형 혹은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공짜로 달아주고 있어 큰 부담은 없다.

구입가격은 3570만원으로 기존 4250만원 대비 680만원이 낮아졌다. 경차 한 대 값은 아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조정된 것이다. 특히 캠리 가솔린모델(3350만원)과는 불과 220만원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2,500cc급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3마력(총시스템 출력)의 모자람 없는 파워에다 10개의 에어백과 경추보호시트, 가족 모두 타도 좁지 않는 실내공간과 리터당 17.5km(도심 18.0km, 고속도로 16.9km)의 뛰어난 연비까지 갖춰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차종이다.

중형차 중 유일하게 100만원의 친환경차 구매지원금이 주어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이번주 주요 헌팅 차종으로 꼽힌다. 쏘나타 HV는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정부의 친환경차 구매 지원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다. 현대차가 프로모션을 건 100만원 할인(50만원+2.9%)을 합치면 2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기본모델인 스마트(2892만원)에 96만원짜리 주행보조 팩(7인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오토라이트 컨트롤)을 합치면 구입가격은 2925만원이지만 200만원을 할인받게 되면 실제 구입가격은 2725만원 정도다.

2.0 CVVL 기본모델 스타일(2204만원)에 같은 주행보조팩(93만원)을 더한 가솔린모델의 2297만원보다(40만원 할인) 468만원이 비싼 수준이다. 최고 시스템출력 207마력(156마력+ 51마력(모터)에 최대토크 19.3kg.m(모터 토크 20.9kg.m)로 괜찮은 파워를 내며 연비도 리터당 18.2km(16인치 휠)로 매우 높은 편이다.

아마 투입 가격대비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낮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올 1-9월 국내 판매댓수는 8911대로 전년 동기대비 138%가 늘었으며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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