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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파일럿’, 대형 SUV 시장을 점령하라

  • 기사입력 2015.10.21 11:10
  • 최종수정 2015.10.22 11:58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혼다코리아가 가솔린 대형 SUV 파일럿의 3세대 신모델을 출시했다. 혼다코리아는 21일 서울 중구 ‘라비두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신형 파일럿의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혼다 파일럿은 2003년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을 출시한 뒤 10년간 14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로 포드의 익스플로러 닛산의 패스파인더, 기아자동차 모하비와 동급인 대형 SUV다.

▲ 혼다 파일럿

 혼다코리아는 신형 파일럿이 이미 100대의 사전계약을 받았으며 연간 300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2세대 모델의 올해 9월까지 판매량 30대에 비해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파일럿은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모두 바꾼 완전 신차”라며 “경쟁차종에 비해도 옵션이나 가격, 성능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 혼다 3세대 파일럿과 포드 익스플로러 2.3의 제원 비교

 신형 파일럿은 실버, 블랙, 화이트의 세 가지 색상을 갖췄으며 가격은 5390만원이다. 길이*폭*높이는 4955*1995*1775mm로 동급 차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드 익스플로러의 5040*1995*1775에 비해 길이만 조금 짧다. 반면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축간 거리 휠베이스는 2820mm로 익스플로러의 2860mm에 비해 40mm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 혼다 3세대 파일럿의 측면
▲ 혼다 파일럿의 후면,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

 신차는 3.5리터 V6 가솔린 I-VTEC엔진을 사용해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출력을 향상시켰고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복합연비 8.9km/l로 경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7.9km/l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파일럿이 8인승 대형 SUV로 3열에도 성인 3명이 충분히 탑승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55.9%로 늘렸고 3본 하부 프레임과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의 최고등급을 받았다.

▲ 혼다 파일럿
▲ 아웃도어 활동을 강조한 혼다 파일럿
▲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가 파일럿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외에도 전방 카메라, 레이더센서 등 3개의 센서를 통해 주행상황을 감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으며 기존 4륜구동 대비 응답성은 46%, 토크용량은 20% 향상시킨 ‘지능형 지형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 진흙길, 모랫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오디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완벽하게 한글화를 했으며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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