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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7시리즈, 세계 4위 韓고객 위한 특별사양 적용... 시판가 동결. 벤츠 S클래스 잡는다

  • 기사입력 2015.10.14 11:25
  • 최종수정 2015.10.14 23: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세일즈 마케팅 ㄷ총괄 이언 로버트슨사장(좌)과 김효준 BMW코리아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14일 신형 7시리즈의 한국 출시를 위해 방한한 BMW본사의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언 로버트슨사장은 세계 4위의 7시리즈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위해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많은 사양들이 특별 적용됐다고 말했다.

BMW 전체적으로는 한국이 세계 9위권이지만 플래그쉽 모델인 7시리즈는 세계 4위다. 그만큼 7시리즈에 있어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9월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8천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BMW 7시리즈의 한국시장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BMW코리아 김효준사장은 신형 7시리즈가 벌써 1천대 이상 계약됐다며 선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977년 처음 소개된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온 BMW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다.

이번에 새롭게 풀 체인지 된 6세대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라이트 등의 신기술과 함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드라이빙 럭셔리’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BMW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했다.따라서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두 손가락으로 지도를 확대 및 축소하는 등 최적의 조작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된 BMW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하여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제스처 만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6가지 특정 제스처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의 키에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도어의 개폐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량의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차량 정보의 확인이 가능하며, 인식범위는 최대 300m이다. 운전석 중간 암 레스트 콘솔에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공간이 별도로 있어, BMW 디스플레이 키와 함께 모바일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통해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수평 탑 뷰(Top View)와 3D 뷰(3D View)로 보여지며, 개별적인 방향의 화면 선택이 가능하고, 파노라마 사이드 뷰(Panorama Side View)를 통해 차량의 앞과 뒤 모두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BMW i8과 함께 처음 소개됐던 BMW 레이저라이트는 국내 출시 모델 중 가장 먼저 뉴 7시리즈에 장착된다.

이는 BMW 셀렉티브 빔 덕분에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개발이 완료되어, 이번 뉴 7시리즈에는 국내 지도 데이터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적용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최초로 장착되어 보다 정확한 지리 정보를 제공한다.

 6세대 BMW 뉴 7시리즈는 BMW의 이피션트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전략에 기반한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과 함께 연료 효율까지 크게 향상됐다.

카본 코어 차체는 BMW i 차량 개발에서부터 이어져온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BMW 그룹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 섬유를 양산차 생산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최첨단 소재 적용을 통해 새롭게 생산되는 모델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초경량 디자인의 철학은 부가적으로 더욱 세밀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개선시키는 것과 동시에 차체 및 섀시의 특수 부위에 알루미늄을 함께 적용한다. 자동차의 도어 외에 트렁크 덮개에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초경량화 디자인 설계는 휠과 서스펜션, 브레이크와 바퀴에까지 폭넓게 적용함으로써, 섀시 구성에 결정적인 스프링 하중량을 15% 줄이고 서스펜션이 주는 안락함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다. 한층 더 나아가 중량 최소화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단열재와 방음재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전반적인 부피와 필수 절연재의 무게까지 줄였다. 이러한 혁신적 절연 개념을 통해 뛰어난 실내 정숙성을 실현했다.

 BMW 뉴 7시리즈는 위엄 있는 존재감과 스포티한 우아함,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결합해 럭셔리와 혁신을 동시에 구현하며 현대적인 럭셔리의 비전을 보여준다. 조화로운 차체 비율, 세심하게 처리된 표면 디자인, 정교한 라인에서 뉴 7시리즈 만의 세련된 자신감과 역동성, 차별화된 우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로 적용되어 디자인적인 새로움과 함께 엔진의 냉각 효과도 추가로 갖추게 됐다. 측면은 헤드라이트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또한 BMW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반영된 에어브리더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후면부는 BMW의 디자인 아이콘인 ‘L’자형 LED 리어라이트와 함께 수평 라인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느낌과 웅장함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출시 모델 전체에 배기 파이프를 양쪽으로 장착했다.

 

뉴 7시리즈의 인테리어는 동시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차량 외관과의 일관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이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 길이가 19mm 증가했다.

 특히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럭셔리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웰빙 감각을 새롭게 정의하는 요소로,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넓은 레그룸과 더불어 조수석을 9cm까지 이동시킬 수 있어 더욱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으며,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사무업무까지 가능하다. 또한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까지 지원해 차량 탑승 시에도 더욱 편리하게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 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조합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모든 모델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265마력, 최대 토크 63.3kg⋅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뉴 730d xDrive가 5.8초, 뉴 730Ld xDrive가 5.9초 걸린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정교하게 가공된 섀시 기술과 새로운 섀시 컨트롤 시스템들이 뉴 7시리즈의 역동성과 승차감 모두를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자동 셀프 레벨링 기능을 갖춘 프론트·리어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이 기본 제공된다.

이와 함께 최신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과 최초로 제공되는 데이터 기반의 예측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안락함과 역동성, 균형감각, 자신감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전자기계식 안티 롤 바는 역동적인 코너링 시에 차체의 롤링을 감소시키고, 액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은 노면의 바퀴자국과 요철에 맞춰 댐퍼의 응답성을 조절한다.

뉴 7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가입되며, 기존 2년의 차량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예약 혜택,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전담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BMW 뉴 7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대회, 오페라 공연 등 품격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이벤트,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교육 클래스, 차량 보관 및 왕복 셔틀, 최고급 자동 세차 등을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1년 3회 무상), 사고 시 BMW 대차 서비스까지 뉴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되는 모델은 3가지로 뉴 730d xDrive와 뉴 730Ld xDrive,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이며, 가격은 뉴 730d xDrive가 1억 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이 1억 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은 1억 8,990만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은 1억 9,200만원(VAT 포함)으로 종전 수준으로 동결됐다.

 BMW코리아는 신형 7시리즈로 국내 수입 플래그쉽세단시장의 지존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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