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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매료시킨 볼보 크로스 컨트리, 韓서 ‘스칸디 대디(Scandi daddy)’ 열풍과 동반 인기

  • 기사입력 2015.09.29 21:12
  • 최종수정 2015.09.30 17:3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최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북유럽’ 또는 ‘스칸디나비아’ 열풍이 거세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북유럽을 대표하는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볼보자동차의 판매 성장률(45.6%)은 올해 시장 성장세(23.2%)의 두 배에 이르렀다. 북유럽의 생활 문화와 철학을 담은 볼보자동차의 특징을 살펴봤다.

 

먼저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이다. 안전에 대한 볼보의 철학은 스웨덴의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 시작됐다. 유난히 길고 혹독한 겨울 날씨와 어두운 밤길은 안전한 자동차에 대한 필연적 욕구로 이어졌다. 여기에 북유럽의 인본주의적 가치관이 더해져 안전한 자동차는 볼보의 최우선 가치로 정립됐다. 
 
‘스웨덴 국민차’로 불렸던 볼보 PV444(1943년)는 강화 유리(라미네이트 윈드 스크린)와 안전 케이지 방식이 적용됐다. 폭스바겐 비틀, 피아트 친퀘첸토 등 당시 함께 국민차로 불렸던 차들이 가격 및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볼보는 차별화된 안전성을 철저히 지향했다.

 

볼보는 1959년 3점식 안전벨트 개발과 특허 공개 이후 지금까지 자동차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XC90은 올해 유럽 신차안전도평가(Euro NCAP)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차례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유로 NCAP에서는 최초로 안전 보조 장치(Safety Assist) 평가 만점을 받았다.

 

볼보는 안전과 함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웨건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북유럽은 우수한 사회보장제도와 깨끗한 자연환경, 그리고 높은 생활 문화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스웨덴의 경우 연 5주 이상 법적 휴가가 보장되며, 주말과 긴 휴가를 즐기기 위해 한 집 건너 한 집마다 요트나 별장이 있다.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가 발달했고, 자연스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웨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에 걸맞게 볼보 차량은 공간 활용성과 실용적인 수납을 중시한다. 전 차종에 2열 풀-플랫 시트를 적용했고 트렁크 바닥은 쇼핑백 홀더 등을 장착했다. 여타 브랜드와 비교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강조한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최근 볼보는 도심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크로스 컨트리는 해치백, 왜건, 세단 등 승차감을 중시한 기존 제품군에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해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크로스 컨트리의 외관은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한 가운데, 곳곳에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전반적인 인상은 한층 강인하게 진화했으며, 차체 보호를 위한 기능성을 겸비했다.

 

강력한 4륜 구동 모델은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보조 장치가 추가됐다. 이를 기반으로 도심에서 일상을 보내고, 주말은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여가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치열한 일상 속에서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교감에 적극적인 ‘스칸디 대디(Scandi daddy)‘에 최적화된 차량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실용적인 이동 수단을 넘어 인간과 가족 중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를 대변하는 볼보의 철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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