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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서 포스코와 코란도C 베이스 중형 세단 공동 생산 잠정 합의

  • 기사입력 2015.09.22 15:53
  • 최종수정 2015.09.23 09: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와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형 세단을 공동 생산키로 잠정 합의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형 세단으로 생산된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와 쌍용차는 최근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 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추진 중인 국민차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 쌍용차의 주력 SUV인 코란도C를 베이스로 한 중형 세단을 공동 생산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우선 배기량 2400cc급 중형 세단을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생산키로 한 뒤 렉스턴, 티볼리 등 다른 차종의 생산도 추진해 나기가로 했다.

양 측은 이 같은 사우디아라비아 공동 생산계획을 오는 11월 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산 15만대 규모로 건설될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포스코 건설이 공장 건설과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강판 공급을, 대우 인터내셔널이 부품공급을, 쌍용차가 차체 및 엔진과 미션 등 파워트레인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공장 신설에 사용되는 자금은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기금(Public Investment Fund)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총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년 평균 70만대 가량의 신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 클러스터 프로그램(IC)을 통해 2025년까지 60만대의 차량을 차체 생산할 계획이며 일부는 인근 국가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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