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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 만든 세계 최고 변속기업체 獨 ZF社, 창립 100주년 새로운 도전

  • 기사입력 2015.09.12 19:43
  • 최종수정 2015.09.13 10: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9일 프리드릭스하펜 본사에서 가진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좀머CEO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고의 변속기 전문업체인 독일 ZF 프리드릭스하펜이 지난 9일 1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가 있는 독일 동부 프리드릭스하펜에서 회사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ZF사는 전 세계 26개국에 122개의 생산공장을 운영중인 드라이브라인과 샤시기술분야의 글로벌 리더회사로, 2014년 기준 18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총 7만2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 자동차부품사인 TRW사를 인수, 보쉬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부상했다.

ZF사는 올해로 창립 126년을 맞은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사인 독일 보쉬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회사이며 국내에는 현대 상용차, 대우버스, 전차 군용부품 등을 납품하고 있으고 현대 승용차에 6단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기도 했다.

ZF사의 좀머(Sommer)CEO는 이날, "기계와 전자 그리고 정보를 지능적으로 조합하는 것이 ZF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ZF사는 설립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고 신뢰성과 혁신은 ZF의 기본적인 가치를 나타내며 행동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일자동차협회(VDA) 비스만(Wissmann)회장은 “이동수단이 있는곳엔 ZF가 있다”며 ZF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2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 ZF가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ZF사는 1915년 9월9일 비행선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펠린(Zeppelin)백작이 독일 프리드릭스하펜에 있는 테트낭 지방법원에 정식 사업등록을 하면서 출범했으며 초기에는 비행선에 사용되는 감속기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승용, 버스, 트럭, 군용 특수차량, 군함 등 전 수송수단에 변속기와 샤시, 스티어링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좀머사장은 ZF는 시스템 공급업체로써 승용차와 상용차 제조업체의 글로벌 파트너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으며 좋은 제품과 기술을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공급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자동차의 출현은 기존의 다른 어떤 발전들보다 자동차 사용 및 기술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나 전기자동차가 시장을 장악하는 데에는 20 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는 전기자동차 드라이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차량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오염 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개발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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