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8월 美서 13만대 판매…SUV 인기, 시장성장률 상회

  • 기사입력 2015.09.02 08:07
  • 최종수정 2015.09.03 11:5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데이터: 오토모티브 뉴스)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SUV 차종을 중심으로 미국 내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 신차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13만909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작년 8월보다 2.9% 증가한 7만2012대를, 기아차는 7.7% 오른 5만8897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판매 실적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SUV 차종이 돋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북미 시장에 투입된 신형 투싼이 출시 첫 달부터 660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나 증가한 수치다. 싼타페도 1만1255대로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주력 차종인 쏘나타는 2만1818대를 기록했으며, 노후 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경우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쏘울이 1만7108대(전년比 +13.5%)로 브랜드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쏘렌토(1만211대, 전년比 +9.7%)와 스포티지(5749대, 전년比 +27.9%)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신차가 투입된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도 8월 한 달간 2545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2.5배 이상 판매됐다. 신형 모델 교체를 앞둔 옵티마(국내명 K5)는 1만3980대로 주춤한 모습이다. 
 
8월 미국 신차 시장은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 157만7179대를 기록했다. 포드와 FCA 등이 픽업트럭 및 SUV 제품군을 중심으로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FCA 산하 지프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17.5% 급증한 8만804대를 판매했다.
 
다만, 8월 플릿 판매가 부진했던 GM과 토요타, 혼다, 닛산 등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렉서스(8월 3만3487대)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3만633대)는 BMW(2만7755대)와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