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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 그룹, 올 상반기 매출 16조원 돌파…TRW 합병 효과 가시화

  • 기사입력 2015.08.28 11:04
  • 최종수정 2015.09.01 09:10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 그룹)이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TRW 오토모티브(이하 TRW)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거뒀다. 
 
ZF 그룹은 27일(독일 현지시각) 2015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한 121억9500만 유로(한화 약 1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5월 편입된 ZF TRW 사업부(19억7700만 유로)을 제외하더라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실질적인 매출 증가폭은 3% 내외에 그쳤으나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11%의 증가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EBIT)은 작년 상반기보다 88.8% 상승한 8억5700만 유로(약 1조1천억원), 순이익은 129.4% 급증한 7억1100만 유로(약 9천억원)를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ZF Lenksysteme GmbH의 영향으로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다. ZF 그룹은 TRW 인수에 앞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생산하는 ZF Lenksysteme GmbH의 지분 50%를 보쉬에게 매각한 바 있다. 
 
ZF 그룹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남미 시장 수요 감소 등 신흥국의 악재 속에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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