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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중국서 부활할까? 둥펑 자동차와 제휴‥현지공장·전기차 생산 예고

  • 기사입력 2015.08.19 10:14
  • 최종수정 2015.08.24 09:00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스웨덴의 자동차 사브(SAAB)를 인수한 ‘내셔널 일레트릭 비히클 스웨덴(NEVS)’이 중국의 둥펑(東風) 자동차와 제휴한다고 17일 발표했다.

 NEVS 등에 따르면 둥펑과 NEVS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중국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둥펑자동차는 현재 닛산, 혼다, 르노, PSA, 볼보 등과 중국에서 합작 자동차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둥펑위에다기아’라는 이름으로 기아자동차와도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브는 볼보와 더불어 스웨덴의 양대 자동차 회사였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1990년 지분 50%를 인수하고 2000년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며 미국계 회사로 바뀌었다. 이후 제너럴모터스가 사브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네덜란드의 소규모 회사 스파이커로 넘어갔지만 1년 만에 모기업의 파산으로 갈 곳 없는 신세가 됐었다. 

 결국 2012년 중국계 대체 에너지 회사 ‘내셔널 모던 에너지 홀딩스’와 일본계 투자사 ‘선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1대 49로 지분투자한 ‘NEVS’에 매각됐다. 이후 2014년 인도의 마힌드라가 NEVS 인수 의사를 밝히고 2015년 초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인수에 관한 소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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