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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SSCL 영업노조, 수입차 최초 파업 예고‥부당해고 철회 요구

  • 기사입력 2015.08.05 13:54
  • 최종수정 2015.08.06 16:2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포르쉐의 최대 딜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의 노조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다. SSCL 노조는 5일 조합원 50여 명이 참가하는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6일 오전에는 서울 대치동 SSCL 매장 앞에서 사측의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와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SSCL 영업 노조원들이 서울 대치동 SSCL 전시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SSCL 노동조합 한상준 감사는 “6월17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한 4명의 노조 임원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노조를 탄압의 대상이 아니라 성실하게 교섭해야할 동반자로 인정하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SSCL의 노조는 작년 6월 영업직 사원들로 결성했으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설립했다. 이후 66명 규모의 노조는 회사가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고 회사는 노조위원장, 감사, 상조회장, 상조부회장 등 4명의 노조 임원을 지난 6월 해고했다.

 SSCL은 해고에 대해 “징계 대상자가 회사의 사규를 위반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노동조합 활동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밝혔다.

 SSCL은 말레이시아 레이싱홍 그룹의 자회사로 2013년까지 포르쉐를 수입, 판매하는 역할을 했다. 2014년 1월부터는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SSCL은 딜러의 역할만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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